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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친구들에게..


2202권정혁


안녕??
난 남쪽에 충남 한산에서 한산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권정혁이야.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지만.. 난 사실 함께 만나서 말하면 어떠나 싶어.

하지만 산 너머 강 너머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서로 얼굴도 못 보는 아주 안타까운 시간은

보내고 있구나..

나도 너희들처럼 목에 빨간 스카프도 해보고 싶고 말투도 한번 배우고 싶은데..

휴전선이라는 아무것도 아닌 담이 너희들과 우리들을 막고 있네.

북한에서 유명한 금강사도 가서 구경도 열심히 하고 싶고 시원한 냉면도 함께 앉아 먹고 싶

다.. 하지만.. 10이란 세월을 전쟁을 하고 휴전을 하고 하지만..

곧 우리는 한민족이 될 거야..

그래서 우리가 잃어버린 옛 고구려의 땅도 찾고 서로 얼굴 마주보며 웃지..

난 북쪽 애들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방식으로 생활하는지 너무 너무 궁금해..

그리고 북쪽 군사들의 힘찬 소리와 북쪽 여자 애들도 어떻게 생겼나도 궁금하다.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이 올 꺼야..

잘 있어,, 한민족 우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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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52290     201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