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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강북중학교 2학년, 이민혜입니다 .우선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지만 이번 편지에 저의 마음이 잘 드러난 것 같아 굉장히 기쁩니다.  평소에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고, 그들의 모습을 책과 텔레비전에서 많이 접한터라, 북한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는 생각보다 쉽게 쓰여 졌습니다. 친구들이 생활하는 모습과 공부하는 모습들을 더 자세히 알고 싶기도 했고, 북쪽의 친구들이 우리 남한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편지를 쓰는 동안 ‘북한 친구들을 실제로 만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맞춤법과 일상어가 모두 다른 북한 친구들에게 제 이야기가 잘 전달 될 지 걱정이 앞섰고  편지로밖에 그들과 대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편지를 쓰는 동안 조금이나마 북한에 가족을 놔두고 홀로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과 문화면에서 우리는 너무 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갈라짐은 어른들만 풀어야 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서 저와 같은 청소년들에게도  한 민족인 북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직 편지가 직접 전달되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잦아지다 보면 제가 보낸 편지를 읽은 친구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청소년들도 점차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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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52230     201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