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_1_92.jpg
 

 안녕하세요?
 제가 다른 상보다 더 큰 뜻을 가지고 있는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너무 기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제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10살(3학년)때 갑자기 6.25전쟁으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듣고 ‘할아버지께서도 6.25전쟁 한가운데에 있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모는 할아버지께서 살고 계시는 서울 마포에 살아 계신다고 합니다.


  요즘 친구들 사이에 통일은 먼일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이 통일 되면 우리나라가 손해를 볼까봐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남북이 통일되면 우리가 북한한테 돈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면서 저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나서 우리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는 것은 아닐까? 우리 모두 헤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빨리 남북이 통일되기를 빌었습니다. 남과 북이 통일이 되면 우리 아버지께서 전쟁에 나가실 일도 없을 것이고, 우리 가족들이 헤어진다는 불안함을 떨쳐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이 순간 원하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나 이산가족들의 소원처럼 평화통일입니다.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2012-01-07 52384
255 사랑하는북한친구에게 김다솜 2007-03-29 7573
254 [re] ☆━─북한o┝ol들oㅔ게...─━☆ 홍승표 2005-04-18 7566
253 [re] 북한에 있는 친구들^^ 전찬영 2008-04-17 7557
252 수상소감문(오정현 : 인천부평고 2년) 관리자 2008-09-09 7556
251 북한친구들에게 이슬기 2007-03-07 7554
250 북한에 사는 나의 또래친구들에게.... 이정빈 2006-03-17 7553
249 북한친구들에게..// 유송희 2007-04-23 7547
248 북한 친구들에게♡ 함윤경 2007-03-27 7544
247 북한 친구들에게.. 박지연 2007-04-23 7541
246 북한에 있는 나의 친구들에게 지은 2007-04-23 7532
245 북한친구들에게 [1] 안솔 2005-04-06 7520
244 존경하옵는 정 경 석 총재님께 박사규 2008-10-18 7508
243 멀리있는 내 친구에게.............. 박소연 2006-03-17 7506
242 북한 친구들에게 홍성호 2007-04-26 7495
241 너희가 우리마음을 알기나 해?? [1] 후*@지댕쎰 2006-03-06 7482
240 북한친구들에게 [2] 김민재 2007-03-27 7481
239 북한친구들에게 박근택 2007-04-23 7480
238 언젠가는 만날 친구에게 정진욱 2005-04-10 7478
237 청소년 백일장 행사명칭 통합 운영 안내 관리자 2008-12-30 7472
236 북한친구들에게~★☆★☆ 조용우 2007-04-23 7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