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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하였는데 갈라진지 60여년!

변한 것도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우리네 생활이 그렇고 산천초목이 그렇고 그리운 고향땅이 그러하리라.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교과 내용에 통일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매번 이 단원을 지도하다 보면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남과 북이 함께 해야 할  민족이 아니라 서로 남남으로 살기를 원하는 의식과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70년대 초 남북적십자회담 이래 2007년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까지 통일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부단히 이어져 왔음을 알고 있다. 통일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은 미래에 이 민족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의식의 변하여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 평화가 정착되어야 하는지 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황금만능주의의 영향으로 인하여 우선 당장 통일비용의 부담만을 내세우고 분단비용과 평화분담금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성향과 태도가 절대다수의 학생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민족공동체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남북 청소년 교류 편지쓰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4회 이후 금번 7회까지 빠짐없이 참여하므로 인해 학생들의 의식이 긴장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을 이루어 평화로운 가운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런 의식을 학생들이 갖도록 사업시행을 해 주신 귀 단체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피그말리온효과를 알고 있다. 간절히 기대하면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 모두의 염원인 통일역시 그럴 것이라 확신한다.  민족 모두가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으니까!

귀 단체의 발전을 기원하며 좋은 상에 감사드립니다.

2008. 07. 15  석성중학교 교사 최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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