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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남한 아니 남조선에 사는 박정연이라는 여자아이야
음.... 나이는 13살이고 책읽기를 좋아해
이 편지는 남한의 말로 쓰는 거라 읽는데 어려움이 읽을 수 있어
그래도 재미나게 읽어주면 좋겠어
내가 예전에 "몽실언니"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어 그 책의 배경은 6.25전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던 때였지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몽실이라는 어린 여자아이 였는데
전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던 아이였지
몽실이가 이웃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생계를 이어갈 때
마을에 인민군 군인들이 들어와서 잠시 생활을 했었어
그 때 몽실이는 2명의 인민군 군인들의 만났었어
인민군 군인 중 1명은 여자군인이었는데
엄마아빠와 잠시 헤어져 있던 몽실이에게 먹을 것도 주면서
몽실이가 친자식이 라도 되는지 적극적으로 보살펴 주었어
몽실이의 아빠가 자신의 적이었던 남한군인이 었는 데 말이야
정말 착한 사람이지?
다른 1명은 젊은 군인이었어(북한군인이라는 것은 말 안해도 알지?)
북한 군인들이 몽실이네 마을에 도착했을 때 몽실인 마을 주민들에게서
북한국기를 매달아서 축하해 주자는 소릴 듣고
국기를 높이 매달았지
그런데 아뿔사! 그 국기가 바로 태극기 였었어
전쟁 중에 자신의 적국의 국기를 매달고 자기를 축하해 준다고
생각해봐 군인들이 어떻게 나올 것 같니?
그런데 몽실이가 그런 것을 생각 하지 못하고 실수를 해버린거야
몽실이가 자신의 잘못을 깨달지 못하고 있을 때 젊은 북한 군인이
잽싸게 달려와 국기를 빼내주었어
아마 그 군인이 아니였으면 몽실이는 반역죄로 죽었을 거야
난 이 책을 읽고 역시 한핏줄은 어쩔 수 없구나라고 생각 했어
아무리 남남이라고 소리쳐봐도 진짜 남남이 될 수는 없었던 거야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 할지 모르겠다
자! 내 이야기는 여기 까지야
재미있게 읽었니? 그랬으면 바래
그럼 이만 작별 인사를 해야 겠구나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안녕!

-남한(남조선)에서 통일을 소원하며 정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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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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