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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이질감해소 청소년에 달려”
청소년회관 건립 서두르는 정경석위원장  
  
“어차피 남북간 청소년 교류가 활발해질 텐데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남북청소년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최근 ‘남북청소년회관’ 건립 추진위원장에 추대된 정경석(47)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하 남청연) 총재는 17일 남북한간 청소년 교류의 장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민족의 심화된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과제는 결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어깨에 달려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정 추진위원장은 이를 위해 추진위 산하에 ‘남북청소년 대화의 광장’과 ‘남북청소년 문화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연예인 공연, 바둑교실 등 남북 청소년들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수도권에 세울 청소년회관과는 별도로 ‘남북청소년 수련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수련원이 들어설 부지로 경북 울진의 8000여평 대지를 내정해 놓은 상태다. 그는 “협조가 필요한 행정당국의 반응도 괜찮은 만큼 2∼3년 후면 상당 규모의 교류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회가 주어지면 북측에도 청소년회관 건립을 요구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회관 건립에 필요한 기금은 대략 200억원, 수련원 마련을 위해선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그는 연예인 이벤트 행사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는 한편 금강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모금 등 일반인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발족한 남청연을 이끌어온 그는 그동안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북한 청소년들에게 편지쓰기·생활필수품 보내기 운동 등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간 모아진 편지는 책으로 엮어 북한 당국에 보내는 문제를 추진중에 있다. 지난해 11월엔 자신이 직접 작사한 ‘남북청소년의 노래’(작곡 남광수)를 취입, 금강산 온정리에서 공표식을 갖기도 했다.

각급 학교에서 추천받은 청소년과 직장인·개인사업자 등 성인들로 구성된 남청연의 회원 규모는 1만5000여명에 이른다.

정 위원장은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여가생활, 교육제도, 가치관 등을 담은 책 발간과 북측 청소년 용어를 풀어쓴 만화시리즈 제작 등을 준비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남북 청소년간 생활문화의 이해를 좁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성갑 기자 sksong@segye.com, 세계일보. 200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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