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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통일을 꾸면 그것은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면 현실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통일을 꿈꾸면 틀림없이 통일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일된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들, 청소년들은 어떠한 자세를 지녀야 할까요?

우선 청소년들은 역사의 주체로서 남북 관계나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통일이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우리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수레바퀴로부터 멀어져서도 안 되고, 또 끌려가서도 안 됩니다. 우리들 자신이 통일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주체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는 역사 발전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청소년들은 통일을 대비해 ‘차이를 인정하는 마음’ 즉, ‘다름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우리는 관용이라고 부릅니다. 관용이 부족한 사회에서 남한과 북한처럼 그렇게 다른 두 사회가 전면적으로 만난다면 얼마나 큰 혼란이 나타날까요? 그런데 다른 것이 그토록 나쁜 것인가요? 문화의 다양성은 인류가 지금까지 지구 위에서 생존하고 번성해 올 수 있었던 비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북한과 남한이 차이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문화가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마음, 관용이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청소년들은 더불어 사는 ‘공존’의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통일시대는 상이한 제도와 사상 속에서 긴 세월을 보내온 남과 북 두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더불어 사는 시대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통일 시대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서로 다른 사고와 문화를 소유한 집단 혹은 세력간에 공존의 정신을 확립해야 합니다.

넷째, 청소년들은 통일 시대를 이끌어가는 데서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책임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남북한의 국제적 지위, 경제력 및 주민 생활수준, 민주주의와 인권 보장 등 모든 부분을 볼 때 우리가 북한주민을 동포애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지금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되살려 우리가 먼저 북한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실천적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청소년 스스로 통일을 위해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컨대 청소년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일상생활에서의 사랑의 실천이 통일을 앞당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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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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