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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와 인터넷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여가를 위한 필수적 요소입니다. 그럼 북한의 청소년들은 어떨까요? 여러분처럼 집이나 학교에 컴퓨터가 있어서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이메일도 보낼까요?

 북한의 학생들은 자유롭게 컴퓨터를 쓰지는 못합니다. 우선 컴퓨터가 거의 없습니다.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거의 없고, 학교에도 컴퓨터실을 갖춘 학교가 많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컴퓨터의 보급률이 다르지만, 지방의 경우에는 적게는 1개 학교당 2-3대에서 많게는 10대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평양 같은 대도시의 학교들에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 있고, 제1중학교 경우에는 최근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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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북한에서는 일반인의 경우 인터넷을 자유로이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이 인터넷을 할 수는 없지만 국가기관 중에는 인터넷이 가능한 기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무력부 등과 같이 군사 및 정보계통 기관과 조선컴퓨터센터, 평양컴퓨터센터 등 컴퓨터관련 연구기관들입니다. 이 기관들에서 인터넷은 광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국제전화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컴퓨터 보급이 저조하고 인터넷 이용이 곤란하지만, 북한에서 컴퓨터 열풍은 대단합니다. 1998년부터 중학교에서 컴퓨터 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평양과 각 지방의 제1중학교와 같이 명문중학교에서는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컴퓨터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평양에 있는 금성 제1,2 중학교 등에는 ‘컴퓨터수재 양성반’ 을 만들어 컴퓨터 전문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컴퓨터를 강조하는 것은 IT산업 육성이 북한의 경제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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