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한반도가 위협받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

오호 통재라. 이 일을 어찌 납득하란 말인가?

한반도 백성들이 2016년을 희망차게 준비하고 각오하는 신년과 구정 벽두에, 두 번에 걸쳐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 그들은 이번 미사일 실험을 ‘우주 개발’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는 이 미사일 장치에 핵탄두를 탑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음을 알고 있다.

이 일로 주변국들은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며 그것의 해결은 자국의 무장을 강화하는, 군비 증강이다. 이에 한반도는 ‘평화 지대’가 아닌, ‘불확실한 지대’가 될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민족끼리’의 정신이고 행위인가? 동반 몰락을 요구하는 물귀신 작전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들의 무모한 행위로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는 것이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행위라는 것인가?

북한 주민들이 이 일로 자긍심을 갖고 주체 조선에서 살고 있음에 김정은에게 감읍(感泣)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가?

평양 정권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보라. 그들과 같은 길을 걸었던 소련과 중국이 어떻게 변했으며, 이란과 쿠바는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알고나 있는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 자력갱생이라는 미명하에 그들의 주민을 옥죄는 것은 치사하고 야비하며 소인배 짓이다.

특히, 미래 통일 조국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거두고,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는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자고로 역사는 강력한 무력을 갖는 집단에 의해 순탄하게 통치되어 온 바가 없으며, 백성은 고통과 절망으로 몸부림쳤음을 증언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는 희망을 갖고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우리는 북한 당국이 그들의 주민과 자녀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 지할 것을 요구한다.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납북한 당국의 성의 있는 진정성 있는 대화와 교 류 협력이 실시되어야 함을 변함없이 주장한다.

- 우리는 북한이 절망과 고통의 2016년을 희망과 기쁨의 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 보로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주장한다.

- 우리는 작금의 상태를 주시하며, 사실적 관점에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통일 한국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

2016. 2. 7

남북청소년교류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