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_1_92.jpg

늘 그렇지만 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즐겁고 기분 좋은 일이다. 더욱이 기대도 하지 않았던 상을 받을 경우에는 더 그러하다.

처음 통일 편지지를 받았을 땐, 두 장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굉장히 고민스럽고 어려웠다. 80을 바라보시는 우리 할아버지처럼 6.25 세대도 아니고, 분단국가니, 통일이니 쉽게 말하며 살지만 11살인 내가 느끼는 통일이 지금의 나의 생활과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어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첫인사, 내용, 끝인사의 형식에 맞춰 친한 친구에게 수다 떨듯 쓰기로 마음먹으니 좀 수월해졌다. 다 쓴 후, 몇 번을 큰소리로 읽어보고 두어군데 수정을 해서 만족스런 글을 완성했다. 결과 또한 좋아 정말 기쁘다. 이런 대회가 주어져 편지쓰기에 자신감도 생겼고, 통일의 필요성을 확인하게 되어 공부도 됐고, 정말 통일이 되어 내 편지를 받을 북한 친구가 꼭 생겼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게 되었다. 북한 친구가 생기면 이 상장을 보여주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53553     2012-01-07
235 북한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미래 7485     2007-04-23
 
234 북한친구들에게 진수인 7805     2007-04-23
 
233 한번도 보지못한 북한친구들에게.♪ 이미현 7801     2007-04-23
 
232 북한 친구들에게.. 박지연 7632     2007-04-23
 
231 북한친구들에게..// 유송희 7643     2007-04-23
 
230 북한에 있는 나의 친구들에게 지은 7629     2007-04-23
 
229 북한친구들에게 홍수연 7759     2007-04-23
 
228 북한친구들에게...................................................... 곽재선 7689     2007-04-23
 
227 같은 핏줄을 가진 내민족 내 동무들에게..... 박승완 7744     2007-04-23
 
226 북한친구에게.. 조은상 7829     2007-04-26
 
225 북한 친구들에게 홍성호 7586     2007-04-26
 
224 북한친구들에게 최창규 7863     2007-04-26
 
223 북한에 사는 친구들에게 정제민 7847     2007-04-26
 
222 함께하고싶은북한친구들에게 박소연 8227     2007-04-26
 
221 북한친구들에게....... 김현우 8316     2007-04-26
 
220 북한 친구에게... 이지혜 8197     2007-04-26
 
219 북한친구들에게 심동규 8465     2007-04-26
 
218 북한에 사는 친구들에게 박정연 10492     2007-04-26
 
217 북한친구들에게.. 정윤희 8334     2007-04-26
 
216 강민수 강민수 8091     200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