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학교에서 9회 백일장대회 예선이 있다는 안내를 받고 그림분야를 선택하기로 결정하였다. 포스터 주제를 생각하다가 내 옆에 놓인 물감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물감이 섞이면 아름다운 색이 되듯이 북한과 남한이 섞이면 어떨까? 물감이 섞이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차근차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몇 시간 후에 나는 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내 그림 속에는 작은 회오리 하나가 있다. 푸른색과 붉은 색이 만든 조금 작지만 깊은 무언가가 있는 그리고 서로 아직 섞이지 못한 딱딱한 무엇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극복하고 그 색들이 조화가 되어 보라색으로 된다면 그것은 우리 문화의 통합이고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와 이해의 따뜻함이고 포근함일 것이다.
이 보라색... 우리 민족이 만들어야 될 이색...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통일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대뢰를 통해 북한의 국기에 대한 것도 누구보다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많은 자료를 찾으면서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자세히, 깊게 깨달았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는 그 날을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