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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6회 종합대전에 출전해 종합 대상을 수상하게 된 부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예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커다란 수상의 기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처음 통일부장관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나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윤리선생님께서 안보현장 시설 체험 교육을 간다고 말씀했을 때 잠깐이나마 안보라는 생각보다는 하루 종일 교실에 앉아 수업하는 대신에 화창한 날 야외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기뻐했던 것을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안보현장 시설 체험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말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사람들도 지구촌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어울리고 있는데, 피도 같고, 말도 같고, 역사도 같고, 전통도 같은 한민족인 우리는 왜 하나로 합치지 못하고 서로가 등 돌린 삶을 살아야 하는지 슬펐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결코 감상적이거나 추상적인 동경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통일을 성취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 되어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학생 신분으로서 통일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식 조사를 하였는데 한 내용 중에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보다는 ‘통일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통일 교육을 하던 중 강사께서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를 물었는데 몇몇의 학생이 북침이라고 대답하여 강사께서 깜짝 놀라며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였기에 북침이라고 말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안보현장 시설 체험 교육을 몇 명의 선발된 집단이 아닌 6.25를 겪지 않은 우리 청소년들 모두에게 꼭 기회를 주어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족의 발전과 조국 통일에 힘쓰는 역군이 되기로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더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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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18:31:03 (*.6.2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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